▲ 송지면 박종휘 씨가 시설하우스에서 키운 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
▲ 송지면 박종휘 씨가 시설하우스에서 키운 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의 수확이 한창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무화과는 수확시기가 노지보다 1개월 이상 빨라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해 출하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생산된다. 해남에서 시설 무화과를 기르는 농가는 40여 농가로 20.5ha의 면적에서 300여 톤을 생산해 1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시설 무화과 생산 농가는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외관이 깨끗하고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을 자랑하는 최고급 품질의 무화과를 길러내고 있다. 해남무화과연구회는 전체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땅끝무화과주식회사를 설립해 공동작업으로 당도와 무게 등 규격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해남 시설 무화과는 농가 직거래 및 해남미소, 카카오톡 등으로 생과와 잼·즙 등 가공품으로 판매한다.

땅끝무화과연구회 박종휘 씨(68)는 "올해는 1월에 찾아온 역대 최강 한파와 7월 집중호우로 생산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소비자 인기가 좋아 농가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설하우스에서 깨끗하게 재배된 해남무화과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