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지난 1일자 인사에서 승진한 계곡면사무소 임진우 차장이 승진 축하 화환 대신 들어온 양곡 20포(200㎏)를 취약계층에게 사용해달라며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기탁된 양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진우 차장은 "화환도 의미가 크지만 양곡으로 어려운 이웃과 나누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희 계곡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 받은 물품은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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