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하루 10회로 늘어나
운영 시간대 변경 방안도 논의

▲ 화장로가 설치돼 있는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 화장로가 설치돼 있는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남도광역추모공원내 화장로가 1기 증설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오전시간대를 비롯해 1일 화장횟수가 늘어나는 등 주민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남도광역추모공원의 화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총 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월부터 화장로 1기 증설공사를 추진했으며 지난달 준공했다. 군은 7월 말까지 시험운전 후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남도광역추모공원에는 2기의 화장로가 설치돼 오전 8시,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30분 등 각각 3~4회 운영되며 시신화장은 1일 7회 운영되고 있다. 오후 3시부터는 개장유골(6회)에 대한 화장 예약을 받는다. 운영 중인 화장로가 고장 날 경우 등을 대비해 예비 화장로도 1기 설치돼 있다.

하지만 상주들은 발인 날 오전 시간대 화장을 선호하지만 화장수요가 많을 때는 오후에 화장을 할 수밖에 없는 등 일부 불편도 겪었다.

이에 군은 화장로 1기 증설에 나서며 오전 중 8시와 10시 각각 2차례씩 4회 운영되던 시신화장이 6회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오전 10시인 2회차 화장시간을 앞당겨 1일 운영회차를 5회에서 6회로 늘리는 등 운영 시간대를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1기만 운영되는 4회차(오후 2시30분)를 3기로 늘리고 개장유골 화장을 5회차에서 6회차로 변경하면서 5회차에 화장로 1기를 가동해 1일 시신 화장을 7회에서 10회로 늘릴 계획이다"며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현재 관외주민들은 1일전 화장예약을 할 수 있지만 이번 화장로 증설로 5일전 3회차부터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기간을 조정해 강진, 장흥, 영암 등 인근 지역 수요에도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화장시설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문의는 추모공원팀(530-5141)으로 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화장시설은 만 15세 이상(1구)은 관내 7만원, 관외 50만원, 만 15세 미만은 관내 4만4000원, 관외 20만원이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지난 2019년 4월 개원해 장례문화 개선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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