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재활용 화분 교환
생활 속 실천 방안 등도 홍보

▲ 환경캠페인에 참가한 아이들이 매미 소리통에 색칠을 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 환경캠페인에 참가한 아이들이 매미 소리통에 색칠을 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해남지역 학부모들이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의 소중함과 실천방안을 알리는 캠페인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해남학부모연합회(회장 김병희)와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자연드림이 후원한 '파란하늘! 푸른바다! 미래환경캠페인'이 지난 5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마다 처리에 골머리를 안고 있는 아이스팩을 가져오면 꽃이 심어진 재활용 화분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수거된 아이스팩은 대한한돈협회 해남군지부에 전달돼 재활용된다.

또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플라스틱 사용을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도록 자연드림에서 후원한 종이팩 생수도 나눠줬다. 이와 함께 매미 소리통에 색칠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화산·산이 등에서 준비한 난타와 사물놀이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김병희 회장은 "편한 생활에만 익숙해져 플라스틱 사용 등으로 환경이 파괴된다는 인식을 갖기 어려운데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뜻을 모아 행사를 열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삶은 무엇보다 환경이 중요하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학부모연합회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방안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성모 교육장은 "해남지역 학부모들이 주체적으로 학교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지구를 위한 활동에 나서줘 감사하다"며 "교육과 환경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교육,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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