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국민연금공단 해남지사장)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초 임직원이 지켜야 할 '청렴한 생활, 10가지 약속'을 제정하였다. 실천하는 청렴인을 양성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임직원 행동지침은 전 직원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상위 10가지를 선정하여 그 실행력을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세부 내용으로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성희롱·성추행·성차별 금지 △공정한 업무처리 △알선·청탁 금지 △정보의 유출 및 무단열람을 금지하도록 하였다.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목적으로 △상호 존중하기 △갑질 금지 △부당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도록 하였으며, 부정부패 차단을 위해 △금품 등 수수금지 △품위 손상 금지 △특혜 금지를 적극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받아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6대 비위행위(성비위,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채용비위, 음주운전, 마약) 발생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

아울러 청렴 이미지 확산을 통한 국민 신뢰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IT를 활용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청구 채널 확대 등 혁신적인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도입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연금 청구 시 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적자료와 연계하여 국민의 증빙자료 제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공단의 노력으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고객중심 서비스에 대한 노력도가 반영된 고무적인 결과로 보고 있다.

올해로 제도 시행 34년이 넘은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 2211만명, 수급자 532만명, 기금 적립금 860조원(2021년 2월 말 기준)의 명실상부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였다. 기초연금, 장애인서비스, 노후준비서비스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 해남지사 전 임직원은 군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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