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가공·체험관광 거점
2024년까지 4년간 30억 투입

▲ 해남고구마의 생산부터 가공,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조성된다.
▲ 해남고구마의 생산부터 가공,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조성된다.

해남고구마의 생산부터 제조·가공, 체험·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이 추진돼 2024년까지 30억원이 투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융복합산업화 촉진으로 지역경제 고도화 거점을 육성코자 추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해남고구마가 선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1차(생산)·2차(제조·가공)·3차(체험·관광) 산업화 기반이 집적화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경제 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4년 3개 지구를 시범사업으로 시작, 지난해까지 28개소가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 9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해남을 비롯해 여수(돌산갓), 경산(대추), 밀양(딸기) 등 4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군에는 4년간 30억원(국비·지방비 50%, 자부담 50%)이 투입돼 농촌산업 주체간 연계와 협력, 공동 인프라 구축, 기술·경영 컨설팅, 공동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해남군은 화산농협과 피낭시에, 더라이스 등 생산자, 농협, 업체, 전문가 등으로 실무추진단을 꾸려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14일에는 명현관 군수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사업선정으로 화산농협이 중심이 돼 생산된 고구마를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과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공시설이 설치돼 생산과 제조·가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또 고구마를 주제로 새로운 해남의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농산업, 제조·가공, 체험·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구발전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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