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예회관서… 유튜브 생중계
군민의 상에 정영희 두성재단 대표
사전에 공연·돗자리 영화제 개최도

 
 

제48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군민의 날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초청인사를 최소화하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온라인 기념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기념식은 '유쾌한 변화, 우리는 자랑스러운 해남인입니다'란 주제로 간소하게 진행되며 해남군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전야행사, 축하공연, 체육경기 없이 기념식만 하는 최소한의 행사로 추진된다. 단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민광장에서 오는 28일 오후 7시 '놀러오세요! 문화마실' 공연, 29일과 30일에는 오후 8시에 '돗자리 영화제'를 개최해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을 직접 모시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도내에서 처음 비대면으로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인 만큼 생방송 시청을 통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는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정영희(사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 21일 제48회 군민의 날 군정발전유공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민의 상과 군정발전 유공자를 선정했다. 군민의 상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정영희 대표는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지난 1988년 사재 5억원을 들여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을 설립해 지역복지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9년에는 전남 최초로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한데 이어 복지어린이집, 다문화건강가족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개인건물에 입주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월 200만원의 임대료를 받지 않고 지역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가족상담과 한국어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 중이다. 2010년부터는 해남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가정문제의 예방·상담·치유·유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정발전 유공자로는 21명과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김도윤(8539부대4대대) △윤영석(법사랑위원해남지역연합회) △서초희(한국예총해남지회) △김순례(해남군어린이집연합회) △송희정(해남군도시재생지원센터) △선광전(해남군학교육성추진위원회) △김영수(해남군전복양식협회) △최판호(해남경찰서) △박용준(해남군약사회) △이영화(해남읍) △윤재복(삼산면) △이인표(화산면) △추장섭(현산면) △김광수(북평면) △이광남(북일면) △전영삼(옥천면) △부창수(계곡면) △이재남(마산면) △양주남(황산면) △장명식(산이면) △부준(문내면) 씨, 8539부대 4대대, 해남군여성자원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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