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꺾으러 간 후 실종
119구조대 등 200명 수색

산에 고사리를 꺾는다며 혼자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치매노인(80·여)이 하루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10분쯤 해남읍 복평리에서 치매증상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남편이 외출한 사이 집 밖으로 나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경찰, 군부대, 주민 등 200여명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워져 발견하지 못하고 이튿날인 11일 헬기, 드론,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한 끝에 인근 야산 중턱 가시덩굴 주변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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