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화산 삼원바이오 퇴비 악취 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여 년 동안 악취 때문에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퇴비공장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원회는 성명에서 "시궁창보다 더한 악취 때문에 두통과 구토, 눈 시림, 불면과 정신적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업자 측은 당장 운영을 멈추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공장을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또 "해남군에 수년간 문제해결을 호소했지만 해남군은 법이 정한 악취 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사업자 편만 들어왔다"며 "이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 건강권과 환경권을 외면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해남군이 악취 원인과 주민들의 건강상 피해를 심층적으로 조사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어렵다면 퇴비공장을 즉각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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