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많고 90세 이상도
연금수급자 "소일거리" 응답

 
 

해남군은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폐지 수거노인들에 대해 최근 실태조사를 실시해 해남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 해남군내 폐지수거 노인수는 41명으로 이들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22명, 기초연금수급자가 19명으로 모두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수급자 중에는 생계를 위해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보다는 소일거리로 하시는 어르신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5~75세 16명, 76~89세 23명, 90세 이상도 2명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24명, 남성이 17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해남읍이 26명으로 대다수가 해남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폐지수거 노인에 대해 제대로 조사된 자료가 없어 대책 마련 또한 어려운 실정이었지만 구체적인 실상을 집중 조사한 만큼 지역자원을 연계한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폐지수거 어르신 41명에게 쌀 10㎏ 82포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