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에 위치한 대흥자동차운전전문학원(원장 김기현)이 10년째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학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흥자동차운전전문학원은 지난 2012년부터 아동양육시설인 해남등대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원비를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18명의 학생들이 학원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집사람의 제안으로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다"며 "인근 지역의 운전학원들이 해남까지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해오던 것은 계속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학원비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지만 학원비가 오르면서 70만원 중 40만원을 학원에서 부담하고 있다. 등대원 외에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무료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동안 일부 국비지원 사업으로도 지원에 나섰지만 지원이 끊겨 학원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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