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북평·문내까지 피해 확산

 
 

양식업에 큰 피해를 주는 괭생이모자반이 확산되며 송지면과 북평면에 이어 문내면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달 송지면과 북평면에서 괭생이모자반 70여톤이 수거된데 이어 이달 초 문내면 임하도 인근에서도 20여톤 이상 수거됐다. 군은 송지면와 북평면에 9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어촌계 어민들에게 선박임차료를 지원,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으며 이달 초 문내면에도 괭생이모자반이 발생하면서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사업비의 일부를 선박임차료로 지원하며 수거에 나섰다. 이달 말에도 추가로 수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강한 북서풍과 저수온으로 전남 해역에 8300여톤의 괭생이 모자반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5150여톤이 수거됐다.

괭생이모자반은 기온이 20℃ 이상이면 사라지기 때문에 6월까지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괭생이모자반이 김과 전복 등 양식시설에 엉켜 어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9300만원을 투입해 4276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처리했으며 이번에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연구원에 보내 중국에서 유입됐는지 자생한 것인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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