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령자 대부분 거주 불명

해남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전액 군비를 투입해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

해남군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명현관 군수)는 지난 19일까지 2차에 걸쳐 6만9091명 중 6만7558명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97.8%의 수령률을 기록했다. 군은 지난 1월 7일부터 20일까지 1차 지급에 나서 6만6669명이 수령했으며 미수령자에 대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차 접수를 진행, 889명이 수령했다. 미수령자는 대부분 거주불명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남군민의 84%가 해남형 재난지원금이 설 명절 전 지급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이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선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타 자치단체에서 이와 관련한 해남 모델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지역경제도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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