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식당·카페 밤 9시로 제한
일부 내일 중 재조정키로

▲ 명현관 군수가 지난 1일 해남읍 5일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 명현관 군수가 지난 1일 해남읍 5일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음식점·카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설 연휴인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난달 31일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단계조정과 생업시설 운영제한, 집합금지 등은 현재 상황 판단이 어렵고 서민경제 애로가 큰 점을 감안해 이번 주말 다시 조정키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특별조치는 설 연휴 기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해남을 비롯해 비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면서 식당과 카페는 지금과 같이 밤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하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2인 이상의 이용자가 커피·음료·디저트류만을 주문한 경우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한 강력 권고도 유지된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집합금지가 계속돼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숙박시설은 객실수의 2/3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다. 또한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 수용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20%까지만 정규 예배를 허용하고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도 의무화된다.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해야 한다. 샤워실은 한 칸 띄워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스키장 등 실외 겨울스포츠시설에 대해서는 밤 9시 이후 운영중단 조치는 해제됐지만 수용 가능인원을 1/3로 제한하고 셔틀버스 운행중단은 유지된다.

영화관은 좌석 한 칸 띄우기 또는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공연장은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조정됐으며 음식 섭취 금지는 유지된다.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중 전일제 수업을 하거나, 기숙형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경우 입소자에 대한 선제적 진담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며 그외 경우에는 숙박시설 운영이 금지된다.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인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예매할 수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을 금지하며 포장 판매만 허용된다.

해남군도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조이고 있다. 해남군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명현관 군수)는 군내 미인가 교육시설은 없지만 전국적인 재확산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고 설연휴 지역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숙박시설과 종교단체 등의 방역수칙 준수 사항을 점검하고 관외자 방문 동향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군내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안내와 함께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귀가조치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

군은 관광지, 어린이집, 장례식장, 요양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대중교통, 각종 음식점, 의료기관 등에 대한 방역수칙 지도·점검 및 소독을 실시했으며 발열체크 등 상황 점검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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