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위해 지역협의체도 구성
이달말 의료진 시작해 11월 마무리

▲ 해남군보건소 간호인력들이 코로나 검체 채취 교육을 받고 있다.
▲ 해남군보건소 간호인력들이 코로나 검체 채취 교육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검사가 강화되고 있으며 지역내 다수 확진자 발생시 대응을 위해 해남군이 검체 채취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전 간호인력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교육에 나선 것.

코로나19 검체 채취는 콧구멍 깊은 곳에 면봉을 밀어 넣어 분비물을 긁어 채취하며 의료법에 따라 의사, 간호사(간호조무사)만 할 수 있다. 임상병리사도 의료기사법에 근거해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염취약시설인 요양·정신 병원과 시설 71개소, 1805명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주기적인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 등과 상관없이 검사를 희망하는 방문자에 대해서도 전원 무료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보건소는 요양시설 종사자 등 기존 9차례 167명에 걸친 검체 채취 교육에 더해 이번 교육을 통해 간호인력 전원을 검체 채취 가능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또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지역협의체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도 구성했다. 시행 추진단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시행총괄팀, 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 5개팀 24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와 의사회, 약사회, 위탁의료기관 등 10개소, 14명의 위원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접종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이달 말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등 최우선 접종대상자를 시작으로 1차 접종을 시작해 11월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은 18세 이상 3만6479명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만 임신부 등 접종 제외자는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접종장소는 보건소 건강누리센터와 13개 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 27개소다. 예방접종센터로 리모델링한 건강누리센터에서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직접 접종하며 보건지소와 의료기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등을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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