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척지 등으로 1.66㎢ 늘어나
전남 22개 시군 중 최대로 8.4% 차지

 
 

해남군의 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1032.9㎢(3억1300만평)로 1년새 1.66㎢(50만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넓고, 목포 면적(51.6㎢)의 20배에 달한 것이다.

4일 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토지대장 등록으로 확정된 22개 시·군의 총 땅 면적은 1만2348.1㎢로 전년보다 2.9㎢(88만평) 늘어났다. 전남도의 면적은 경북도(1만9034㎢), 강원도(1만6829㎢)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고, 전국(10만413㎢)의 12.3%를 차지한 것이다. 7개 특별·광역시는 인천(1065㎢), 울산(1062㎢), 대구(883㎢), 부산(770㎢), 서울(605㎢), 대전(539㎢), 광주(501㎢)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 다만 시도별 면적은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해남의 땅 면적은 1032.9㎢로 22개 시·군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도내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해남의 토지는 지난해 산이면의 영산강 Ⅲ-Ⅱ지구 간척지 등이 새로 등록되면서 1.66㎢ 증가했다. 이러한 해남의 면적은 목포의 20배에 달하며, 인근 진도군(440.1㎢), 완도군(396.7㎢)보다 각각 2.3배, 2.6배 넓었다. 군 단위 가운데 가장 면적이 작은 곳은 함평군으로 392.1㎢이다. 도내 시군별 면적은 해남에 이어 순천, 고흥, 화순, 보성 순으로 넓었다.

해남군의 필지 수는 43만9279 필지로 1년 전보다 706 필지 늘었다. 지목별 면적을 보면 임야가 444㎢(4만8000여 필지)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했다. 이어 논이 226㎢(10만여 필지)로 밭(123㎢·9만여 필지)의 1.8배에 달했다. 나머지는 도로, 건물, 주택, 잡종지 등이다. 해남의 논 면적은 강원도 전체 논(548㎢)의 41%에 달한다.

한편 전남의 토지이용 추이를 보면 각종 개발로 인해 임야와 농지는 감소한 반면 건물, 공장용지, 잡종지 등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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