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지원
군 1년 직영후 민간위탁 추진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할 '해남군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가 오는 3월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이 민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코자 사회적경제 분야를 지원할 중간지원센터 설립에 나서는 것. 사회적경제 기업이란 불평등, 빈부격차, 환경파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혁신을 구축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우선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해남군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사업 지원, 자원조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비롯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 마을활동가 양성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비롯해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단계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 등 공동체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사무국장 1명과 직원 3명 등 4명을 채용해 우선 1년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채용을 위한 시험이 진행 중으로 응시자는 오는 20일 3차 전형(과제발표)를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당초 군은 민간의 전문성과 운영의 효율성, 사업 창출의 다양성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관련 조직을 적극 발굴·육성코자 마을공동체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중간 지원조직인 해남군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를 설립해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남군의회 총무위원회가 설립 초기에는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며 관련 업무에 대해 파악한 후 민간에 위탁을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해남군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아 당분간 군이 직접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