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우수제안 7건 선정

"주정차 위반지역에 불법 주정차시 안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자.", "주차장에 태양광으로 된 차광막 시설을 확대하자."

2020년 하반기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군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8일 하반기 제안심사위원회를 열고 은상 1건, 동상 1건, 장려상 5건 총 7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우수제안은 부서 검토와 실무심사를 통해 상정된 일반제안 29건, 공모제안 27건 등 총 56건의 제안을 각 분야별 민간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일반제안 분야에서는 주차장에 태양광으로 된 차광막 시설 확대, 관광객이 만드는 인생사진 명소 발굴, 메모리얼 벤치 설치, 도로교통위반 방지 시스템 구축, 노약자 등을 위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 및 현황 구축 등 5건의 제안이 선정됐다. 또한 '365일 36.5도 해남이 해냅니다' 등 땅끝희망 슬로건과 대흥사·두륜산에 대한 원격수업용 교육콘텐츠를 보급하자는 도립공원 활성화 공모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채택됐다. 특히 해남군은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해남군수라면' 공모제안을 실시했으며, 직원 상호간 아이디어 교환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내부 직원 전용 제안톡(Talk)을 운영하기도 했다.

선정된 우수제안은 향후 실무부서에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군은 상반기에 '교통약자(고령 운전자, 임산부)에게 빵빵 대신 배려'를 접수 받아 1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려스티커를 제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와 임산부에게 배부했다.

군은 상반기에도 해남 땅끝 희망씨앗 기념품 제작, 숙박업소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독거노인세대 비상연락망, 해남사랑상품권 전자화폐 도입, 산모유아에 대한 사후 관리 방문 프로그램 등이 채택해 군정에 접목하며 활력이 되고 있다.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군정을 접목하는 해남군의 활발한 제안제도 운영은 2년 연속 전남도 제안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정에 대한 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나가는 제안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읍면사무소 또는 군 홈페이지(www.haena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