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치박람회 최우수·우수상
인재양성 경진대회서도 2관왕

▲ 북평면 장기발전계획수립위원회가 마을자원 조사 등 회의를 하고 있다.
▲ 북평면 장기발전계획수립위원회가 마을자원 조사 등 회의를 하고 있다.

해남군이 주민자치 토양 마련과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수상소식이 전해오며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해남군은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과 제도정책분야 우수상(열린사회시민연합상)을 수상했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지난 7~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야 학교가자, 온 마을이 학교'와 해남군의 '해남형 공동체 활성화 종합계획'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서면심사와 인터뷰 심사, 온라인 심사를 거쳐 시상자가 선정됐으며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분야에서 최우수상을, 해남군은 제도정책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18년 12월 23명의 위원이 위촉돼 마을발전과 마을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평면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돼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지역과 학교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학습모임 질경이를 기반으로 민·관·학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ILOVE 프로젝트 등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해남군의 주민자치 중심 읍면 장기발전계획 시범사업에 선정돼 자치위원을 중심으로 북평면 장기발전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마을자원 조사 등에 나서며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노명석 북평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의 원동력은 주민들의 참여다"며 "우리가 사는 마을을 위한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남군은 2020년 자치와 혁신 핵심인재 양성교육 경진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했다.

삼산면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구과제를 수행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북일면은 '마을교육공동체' 과제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삼산면과 북일면은 행안부와 국가발전위, 국가분권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주최한 자치와 혁신 핵심인재 양성 교육 공모에 선정됐었다. 이에 3차례에 걸쳐 교육 등을 받고 관련 과제에 대한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발표해 상을 받았다.

해남군은 주민자치와 지방분권을 본격 추진코자 2차례를 걸친 조직개편을 통해 주민자치와 공동체업무를 총괄하는 혁신공동체과를 신설하는 등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를 이끌어 나갈 지역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26명의 지역활동가를 배출하는 등 핵심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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