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광역·지방상수도 공급
노후 상수도 대대적 정비사업 착수

해남군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군내 전 지역에 광역 및 지방 상수도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10개 읍면 143개 마을 주민들이 마을상수도나 개인 관정을 설치해 식수 등을 해결하고 있다. 화산면이 43개 마을로 가장 많았으며 옥천면 41곳, 계곡면 31곳, 현산면 29곳, 삼산면 17곳, 마산면 9곳, 송지면 8곳, 해남읍 3곳, 북평면 1곳, 산이면 1곳이다.

군은 현재 8개 사업에 10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미공급 면단위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한편 노후 상수도 시설물의 대대적인 정비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삼산면 일부와 화산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삼산·화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는 241억원을 투자, 현재 관로를 매설 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사업으로 현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이를 위해 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지구 15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게 된다. 또한 현산면 물 복지 확대사업에도 40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옥천면은 해남교도소와 우리종합병원, 농공단지 및 주변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배수지 및 상수관로 매설 설계를 조기에 완료하고 오는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계곡면 상수도 공급을 위해서 옥천, 계곡 간 광역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으로 2021년 설계비 13억원을 확보, 실시설계 완료 후 2022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상수관로를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하는 등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비 16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 오는 2024년까지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km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환경부 2020년도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해남정수장 현대화 사업도 내년 착공한다.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해남군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원천인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다시 건설해 하루 4000㎥의 용수의 물을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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