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터·바닥분수 등 확정
58억원 들여 2022년 상반기 완공

▲ 해남군민광장 조감도.
▲ 해남군민광장 조감도.

해남군민광장이 소통과 여가, 문화활동 등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신청사 건립 중에 있는 해남군은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청사를 철거하고 기존의 군민광장과 연계해 해남군민광장을 군민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군민 설문조사와 아이디어 제안공모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군청사 신축추진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에 해남군민광장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군민광장은 신청사가 완료돼 이전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8억여원이다.

새로운 군민광장은 1만4000㎡ 면적에 수성송을 중심으로 하는 현 청사 일원과 기존 군민광장을 연계해 전체적인 공간을 재구성하고 군민들의 소통, 여가, 문화활동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청사와 수성송 사이 구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한 넓은 광장으로 조성되며 해남을 상징하는 바닥 디자인이 더해질 예정이다.

기존 군민광장 구간은 어린이놀이터와 어른 쉼터, 바닥분수, 야외화장실과 함께 군청에 진입하는 첫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한다. 또한 야외 공연장 개·보수와 함께 야간 경관조명, 전광판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공공조형물 등 디자인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공모를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21년 6월까지 군민광장 조성 실시설계를 마쳐 신청사 이전 완료와 동시에 광장 조성에 착공, 2022년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신청사와 해남읍성과 어울리면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군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신축공사는 건축연면적 1만8601㎡, 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공정률 65%를 보이고 있으며,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마감공사 중이다. 신청사는 오는 2021년 6월 준공과 하반기 신청사 이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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