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서화와 수묵화의 만남'

- 고산유물전시관 11월 29일까지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에서 전통 서화와 수묵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남도서화와 수묵화의 만남'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특별기획전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고산유물전시관과 충헌각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시작품들은 조선후기 우리만의 독특한 서예세계를 개척한 동국진체의 서화세계와 윤재혁 서예가를 비롯해 지역의 수묵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옥동 이서, 공재 윤두서, 원교 이광사로 이어지는 동국진체 작품 30여점이 전시돼 동국진체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별히 원교 이광사의 진본작품 6점이 전시된다.

지역작가들의 작품은 윤재혁 서예가의 작품 30점과 박득규, 조병연, 고성주, 정동복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수묵화 20여점도 전시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남미술협회 종합전시회

- 23~26일 문예회관 1층 전시실

(사)한국미술협회 해남지부(지부장 박윤희)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해남미술협회 종합전시회'를 갖는다.

제35회 해남예술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수채화와 서예 등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윤희 지부장은 "90년대까지만 해도 해남에서의 미술활동은 수묵화 중심으로 이는 곧 남도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화가들의 작품세계가 다양화 됐다"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멀어진 우리들의 관계를 돌아보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회로, 미술가들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예술과 사회가 동행하는 모습으로 마음에 위안을 얻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10회 땅끝해남학생미술·서예작품 공모전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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