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만7000명분 백신 확보
의료기관·접종일 확인 필요

 
 

해남군이 자체 군비를 투입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 외 만 19세 이상 61세 이하 군민에 대해서도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1억1200만원을 투입해 1만7000여명분의 백신을 자체 확보했다.

올해 국가 예방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하 영유아와 청소년, 만 62세 이상 노인이다.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부터 12세와 만 65세 이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생후 6개월부터 만18세, 만6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만19~61세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세대원 포함), 장애인, 가금류 종사자 등도 무료접종 대상이다.

여기에 군은 무료 접종에서 제외된 만 19세 이상 61세 이하 성인 유료 대상자까지 무료 접종을 확대키로 했다. 예방접종 백신은 4가 백신(바이러스 종수)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혼잡을 막기 위해 연령대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어 지정 의료기관과 접종 가능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표 참고>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달부터 임산부와 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우선 시작됐다. 만 13~18세는 백신유통문제로 잠시 중단됐으며 조만간 일정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만 75세 이상 노인은 오는 13일부터, 만 62~74세 노인은 오는 20일부터 군내 29곳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 19~62세 군민(9월 30일 기준 군내 주소)은 오는 27일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대응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며 "독감 예방 접종 또한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예방접종 대상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해 군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정 의료기관 등에 대한 사항은 해남군과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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