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골프 무대서 뛰고 싶어요"

▲ 김은서(오른쪽)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을 지도하고 있는 전만동 프로와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은서(오른쪽)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을 지도하고 있는 전만동 프로와 촬영을 하고 있다.

"전인지 프로처럼 훌륭한 골프선수가 돼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뛰고 싶어요."

삼산초등학교 골프부 김은서(6년) 선수가 전국 골프대회 세 번째 출전 만에 준우승의 쾌거를 거두며 생애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은서 선수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제3회옥타미녹스배 전국청소년골프대회에서 초등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첫 라운드에서 75타를 기록해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뒤 우승 목전까지 갔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75타에 머물러 3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체격조건 때문에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아빠와 함께 자주 골프를 접하며 아빠와 함께하는 운동이 좋아 지난해부터 골프를 시작한 김 선수는 올해 해남동초에서 삼산초로 전학해 골프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은서 선수는 "전인지 프로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꾸준하게 실력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완도 하면 최경주 선수를 떠올리듯이 해남을 대표하는 프로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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