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김종관씨 수상
옥천에 7000주 재배

▲ 김종관 씨가 가꿔 장려상을 받은 무궁화.
▲ 김종관 씨가 가꿔 장려상을 받은 무궁화.

제30회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해남 김종관 씨가 개인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김 씨는 무궁화 재배의 달인으로 손꼽히며 전국에서 열리는 품평회를 통해 국무총리, 산림청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상을 수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전남도는 최근 산림청 주관 제30회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부문 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 부문에서는 해남 김종관 씨가 장려상을, 함평 김택곤 씨가 입선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자체 품평회를 열고 우수분화 12점(단체부문 7점, 개인부문 5점)을 사전에 선발해 전국대회에 출품했다. 김종관 씨는 전남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대회에 출품됐다. 해남군은 우수상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해남군 산림녹지과에 근무하면서 무궁화 품평회 관련 업무를 맡으며 무궁화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퇴직한 김 씨는 옥천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50여종 7000여주의 무궁화를 재배하고 있으며 묘목 나눠주기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보급도 하고 있다.

또한 해남공원과 도로변 등에 무궁화를 전시하며 나라꽃의 소중함을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김 씨는 "무궁화 체험장과 전시장 등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며 "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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