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의 유치 등도 인센티브

해남군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MICE 유치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MICE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을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는 군내 유료관광지(축제장)와 음식점, 숙박업소 방문 등에 따라 1인당 1만~3만원을 여행사에 지급하는 제도로 당초 내국인 25명 이상이 대상이었지만 올해 20명 이상으로 규모를 낮추고 또 다시 10명으로 완화했다. 군은 최근 증가하는 소규모 단위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해남행을 적극 유인할 계획이다.

군은 지원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추진하지 못했던 각종 회의 및 행사 개최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MICE 유치 인센티브도 추가 시행한다. MICE 인센티브 지원대상은 해남군에서 회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자 및 단체로, 당일 또는 숙박을 하고 음식점·쇼핑·체험활동·관광지 방문 중 한 가지만 실시하면 된다. 인센티브는 30명 이상이 당일 행사를 개최하면 1인당 5000원, 1박과 2박은 20명 이상일 때 1인당 1만원과 1만5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실시한 여행업체 간담회 등에서 건의된 사항을 반영해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보완했으며 이번 인센티브 확대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 지원과 함께 방문객의 증가를 유도해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방문 5일전까지 사전계획서를 해남군 관광과에 제출하고 여행 종료일 30일 이내 인센티브 지원을 신청하면 심의해 지급이 결정된다.

군 관계자는 "여행지 방역 관리와 함께 관광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변경된 인센티브 기준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전국교육청, 한국관광협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한국관광공사, 지역내 여행업체,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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