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초중고 대부분 오늘부터 방학

▲ 지난 6월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에서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를 체험하고 있다.
▲ 지난 6월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에서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를 체험하고 있다.

해남 각급 학교들이 30일 현산초와 북평중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31일에는 초·중·고 대부분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고 해남동초는 8월 3일 송지초와 황산초, 화원고는 8월 7일, 우수영초는 8월 12일, 북평초는 8월 13일, 산이서초는 8월 14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기간은 학사일정에 따라 2~3주 정도로 예년보다 2주 이상 줄었고 대부분 학교가 8월 중순에 개학을 하게 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해남교육지원청의 핵심사업인 마을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마을학교는 마을에 학교 밖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와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모두 7곳이 운영되고 있다.

먼저 해남마을학교(해남문화예술협동조합 운영)는 여름방학 동안 '지역에 따스한 손길 전하기'를 주제로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과 아크릴물감으로 예쁜 고무신을 그리며 세대 간 대화와 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행촌문화재단 운영)는 수윤동산에서 산책하기와 시 읽기, 나무와 꽃 생태지도 그리기 등 수윤동산 숲놀이와 천연 식품을 활용한 자연생존요리, 나무집 아지트 만들기 등 생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쇄동 마을학교(야호문화나눔센터 운영)는 농가를 방문해 또래와 마을 사람들, 자연과 교감하고 농가에서 하는 영어 놀이 등 농가예술 여름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질갱이 마을학교(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 운영)는 어른들이 알려주는 여름놀이를 주제로 대나무 물총 만들기와 연날리기, 소라다육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연두마을학교(해남농촌교육장 진로체험농장협의회 운영)는 라이스동산 만들기와 한식 푸드 코디네이션, 도토리 놀이하교 등 음식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구마합창단(해미리 지역아동센터연합 운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상대로 합창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땅끝작은운동장(땅끝해남스포츠클럽 운영)은 초등 수영교실과 축구교실, 탁구교실, 배드민턴 교실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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