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나주시에 선정

전남도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 대상지에서 해남군이 최종 탈락함에 따라 아열대작물실증센터 공모에 이어 또 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남도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1순위 나주시, 2순위 보성군을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480억원(국비 240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기념관, 전시실, 테마파크, 학예실, 교육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남군을 비롯해 전남지역 8곳의 자치단체가 공모를 신청했다.

해남군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을 비롯한 양한묵 선생 고향, 심적암 등 항일투쟁의 격전지였고 수많은 의병활동이 있었던 만큼 남도의병 호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해남에 역사공원이 반드시 유치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해 6월에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해남군 유치협의회가 발족했으며 해남의병사 학술대회 등을 거쳐 해남 유치의 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

사업대상지 선정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에 따르면 나주시와 보성군이 역사성과 경관성, 사업추진 용이성, 접근성 측면에서 후보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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