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 개최

▲ 지난달 26일 열린 자치분권 포럼에서 패널들이 의제 설정과 지역별 사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 지난달 26일 열린 자치분권 포럼에서 패널들이 의제 설정과 지역별 사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치분권 강화와 함께 주민들이 바라는 의제 설정을 위한 방안과 타 지역의 성공적인 활동사례를 살펴보는 '2020년 자치분권 포럼'이 지난달 26일 해남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주민자치와 커뮤니티 리빙랩'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해남군과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위원장 민경진)가 주최·주관해 열렸다. 발제는 디자인씽커스 김봉국 대표가 맡아 '리빙랩과 주민자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주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의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필요한가, 물어보면 답이 나올까,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를 고려해야한다"며 "인터뷰와 설문조사, 공청회도 중요하지만 실생활에서 필요한 의제를 발굴하기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의도, 목적, 환경, 습성, 심리, 타인과의 관계, 제도, 기술 등을 모두 고려해 가장 적합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도록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패널로는 곡성군 죽곡면 주민자치회 손경수 회장, 순천시 중앙동 주민자치회 최두례 회장, 담양군청 자치행정과 강용민 차장, 행안부 주민자치 수석컨설턴트 문병교 씨가 참석했다.

민 위원장은 "주민자치와 지방분권의 권한을 바라기보다 만들어가며 주민들이 스스로 권한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남이 나아가야할 길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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