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일환으로 가게 오픈
20명 참여, 새시대아파트 입구

▲ 지난달 30일 열린 미남반찬 가게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 열린 미남반찬 가게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싸고 건강한 반찬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반찬가게가 최근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에서 지정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땅끝해남시니어클럽(관장 김영종)은 지난달 30일 해남읍 구교리 새시대아파트 상가에 '미남반찬' 가게 오픈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미남반찬은 땅끝해남시니어클럽이 올해 '노인일자리 시장형 초기 사업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군비 등 8300여 만원을 지원받아 문을 연 가게로 60세 이상 여성어르신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미남반찬에서는 이들 어르신들이 직접 가게에서 모듬전과 나물, 반찬류 등 수십가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매장에는 반찬 진열대와 함께 매장에서 전을 사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대부분 원료가 우리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해 화학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고 반찬을 만들고 있고 반찬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주방도 오픈된 상태다. 미남반찬에 대한 호응도 좋아 문을 연 첫 날에만 100여명이 가게를 찾았다.

땅끝해남시니어클럽 윤송희 과장은 "해남군의 노인일자리 급여와 별개로 매장에서의 한 달 수익금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급여로 추가 지급해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 미남반찬 운영 : 매주 월~토(10시~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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