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언론인 간담회
농어민 소득보전·체류관광 등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해남군은 앞으로 주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 농어민 소득보전과 지역농수산물 경쟁력 강화, 특화 소재 발굴과 글로컬 체류관광도시 구축,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군민건강관리와 통합서비스 확대 등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남군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주요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명현관 군수는 "청렴 군정과 농업농촌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쉼 없이 달려온 결과 핵심적인 변화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주요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라서는 만큼 군민들이 군정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지급한 농민수당과 지역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해남미남축제 개최,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등 해남공동체 등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군은 앞으로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해남군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주민 참여연구단 운영으로 군민 공감대를 높이는 한편 실행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생활밀착 현장행정을 연중 실시하고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해 인·허가 상담 전문 창구 운영과 민원담당 공무원 역량강화에도 나선다.

주민자치 강화와 공동체 가치 확산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업과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아열대작물 재배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채소가격 안정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전략적 마케팅으로 해남미소 판매장 운영, 간편 꾸러미 상품 구성·판매, 유통시설 현대화와 물류비 등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플랫폼과 공공급식용 저온저장시설 구축 등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어항기반시설 현대화와 수산물 브랜드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낡고 스쳐가는 관광지라 인식됐던 해남 관광도 새로운 문화관광 이미지를 확립한다. 땅끝권에 세계의 땅끝공원을 조성하고 우수영권은 전라우수영 호국관광 거점도시로, 대흥사는 테마 길 정원을 조성하는 등 노후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원을 리모델링해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자연 속 위주 여행지 개발과 미남 해남 브랜딩, 공룡박물관 종합계획 추진 등도 추진한다.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작은영화관도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며 노후된 문화예술회관과 군립도서관도 리모델링 된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장애인 특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장애인 여가 증진과 건강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 스포츠클럽 운영을 활성화하고 각종 경기장도 정비한다.

명 군수는 "세일즈맨이 돼 국·도비확보를 위해 뛴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인 2792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고 67개 분야 754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현안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군정 전 분야에서 빛나는 해남을 향한 꿈을 그려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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