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여행사 초청 팸투어
관광트렌드에 맞춰 홍보전 강화

▲ 해남군의 팸투어에 참가한 부산·경남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이 공룡화석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해남군의 팸투어에 참가한 부산·경남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이 공룡화석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군이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관광트렌드에 맞춰 해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국의 여행 관계자들에게 홍보하는 팸투어를 잇따라 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지난 15~16일 부산과 경남지역 여행사 대표와 실무 관계자 22명을 초청해 1박2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트렌드가 개별여행 및 힐링여행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해남의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격전지이며 거센 물살로 회오리치는 바다로 유명한 울돌목 우수영 관광지를 비롯해 해남공룡박물관, 미황사, 달마고도, 땅끝관광지, 대흥사, 고산윤선도 유적지 등을 둘러봤다. 또한 해남의 청정자연이 만들어낸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팸투어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군은 이를 반영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관광과 관계자는 "팸투어를 통해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청정 해남을 많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해남만의 특화된 여행코스 등 매력 넘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5~7일에는 전국의 트레킹 마니아를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해남의 아름다운 걷기길을 체험하는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일정은 북일면 오소재에서 출발해 가련봉, 두륜봉을 거쳐 현산면 오도재를 넘어 구수골 봉동계곡산림욕장에서 1박, 둘째날은 달마고도 1~3코스와 땅끝천년숲옛길로 이어지는 코스로 황토나라테마촌에서 2박이 실시됐다. 셋째날은 땅끝 해안선 산책로를 걷는 코스로 총 42km에 걸쳐 진행됐다.

군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아웃도어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의 대안을 찾아 전국의 등산, 트레킹 마니아들을 위한 해남의 아름다운 걷기길 프로그램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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