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자체적으로 보리축제를 여는 등 마을공동체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황산면 연호마을이 문화·복지·보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연호마을이 준비 중인 연호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현직 간호사 2명이 마을요양원을 건립해 고령화된 마을 주민들의 복지와 보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향인 해남을 떠나 나주와 화순 등 타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은 연호마을에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노인 돌봄을 통한 마을 활성화에 나선다.

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기업 주식회사 연호의 자회사로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오는 8월 창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호마을은 지난해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기업를 설립하고 냔냔이 농장을 중심으로 보리축제를 치르고 있다.

특히 마을 특산품인 보리로 다양한 음식과 가공품을 개발해 선보이며 주민들의 소득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사람들이 돌아오는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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