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950여건 몰려 비상근무
연장운영으로 하루 35~40건 소화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윤달(5월 23일~6월 20일) 기간 개장(분묘) 유골 화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사전 예약을 받은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남도광역추모공원에 따르면 윤달기간 909건의 예약이 끝났다. 하지만 예약 완료를 모르고 문의하거나 현장을 찾아온 주민들을 위해 추가로 예약을 받아 현재 950건이 예약됐다.

해남군은 윤달을 앞두고 1개월 전부터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화장 예약을 받았다. 당초 15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 접수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1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현재 개장유골 화장 예약이 950여건에 이르고 있다. 화장 후 안치 예약도 봉안당 88건, 자연장지 177건 등이다.

추모공원 화장장은 당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가 운영시간이지만 예약을 소화코자 오전과 오후에 1시간씩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기의 화장로를 최대한 가동 중이다. 개장 유골 기준으로 현행 1일 6구의 화장 건수도 윤달 기간 예약 15건, 현장 5건 등 총 20건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예약이 폭주함에 따라 1일 35~40건의 화장이 이뤄지고 있다.

군은 친자연적 화장을 위해 유골은 한지 묶음 포장 후 방문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유족들이 희망하면 매장기간이 오래된 부부 합장 유골에 대해서는 동시 화장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군은 윤달 기간 3기의 화장로를 최대한 가동해 편안하고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황산면 원호리에 위치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3기의 화장로를 비롯해 동백당·매화당 등 봉안당 2동(안치기수 1만7400기), 자연장지(안치기수 1만 900기), 유택동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남군이 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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