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2억2268만원 최다
윤재갑, 2억1625만원 지출
강상범, 1630만원만 사용

지난 4월 15일 치러졌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지출한 선거비용이 공개된 가운데 윤영일(민생당) 후보가 2억2268만6559원을 지출해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상범(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1630만2650원으로 가장 적은 지출액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비용 지출액을 공개했다. 후보들의 선거비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24일까지 공개된다.

4·15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는 윤재갑·윤영일·강상범 후보 등 3명이 출마해 평균 1억5174만7772원을 사용했다. 선거비용제한액은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과 인구수, 선거구내 읍면동수 등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2억3800만원으로 전남 평균(2억2700만원)보다 1100만원 높다.

윤재갑 후보는 2억1625만4106원을 지출해 86.7%를 사용했다. 윤영일 후보는 2억2268만6559원을 사용해 93.6%를 사용했다. 강상범 후보는 1630만2650원을 지출해 6.8%를 사용했다.

선거비용이라고 해서 모든 항목을 보전 받지 못한다. 회계보고서에 보고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한 비용,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정당한 사유 없이 초과한 비용 등은 보전대상이 되지 않는다.

한편 선거비용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100%가 보전된다. 10% 이상 15% 미만을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의 절반만 돌려받는다.

이에 따라 이번 4·15총선 해남·완도·진도선거구 투표 결과 당선된 윤재갑 후보와 30.9%를 득표해 15%를 넘긴 윤영일 후보는 선거비용이 전액보전된다. 강상범 후보는 1.58%를 득표해 선거비용을 보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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