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성능 평가비용 지원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흑두마을 인근에서 70여차례 지진이 관측되면서 지진 대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민간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촉진하기 위한 '지진안전물 인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는 행정안전부에서 경주·포항지진을 계기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내진성능평가와 인증절차를 통해 내진성능이 확보된 민간시설물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다.

해남군은 잦은 지진발생에 따른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민간 시설물의 내진성능평가비용과 인증수수료를 지원키로 했다. 내진성능 평가비용은 최대 2400만원까지이며, 인증수수료는 350만원을 지원해 총 27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증절차는 건축주나 건축물소유자가 전문업체에 내진성능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제출, 심사를 통과하면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명판'을 받아 건물에 부착하는 시스템으로 보조금은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절차 완료 후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접수하면 되고, 추후 개별 연락을 통해 지원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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