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호 방 배정받아
보좌진 구성하고 등원 준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의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윤재갑(더불어민주당·사진) 당선인도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윤재갑 당선인은 국회의원 선거 3번의 도전 만에 당선된 초선의원으로 국회 의원회관 5층 542호를 배정받았다. 의원회관 중 의원 집무실로 사용되는 곳은 3~10층으로 이중 6~8층이 로열층으로 꼽힌다.

또한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용했던 325호(권칠승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638호(조오섭 당선인) 등 전현직 대통령이 의원시절 사용했던 방이 인기다. 또한 남북공동선언이 있었던 615(김홍걸 당선인),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518(이용호 의원) 등 상징적인 날이 담긴 번호도 선호하고 있다.

입법과 정책, 지역현안, 예산 등 의정활동을 보좌할 보좌진 구성도 마쳤다. 국회 등원 후 활동할 상임위원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1순위로 신청한 윤재갑 당선인은 농해수위 전문으로 알려진 경성석·이인구 보좌관을 채용했다. 경 보좌관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이며, 이 보좌관은 바른미래당 농해수위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지역구를 관리하며 주민들과 소통 등의 역할을 맡을 보좌진은 정대진·임현우·금용석 씨가 채용됐다. 국회의원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보좌관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의원 1명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9급 비서 각 1명, 유급 인턴까지 9명의 보좌진을 채용할 수 있다.

윤 당선인은 "우리 지역은 농어업 지역으로 10여년 지역에 거주하며 농업농촌의 현실을 봐왔다"며 "농·어민들이 뽑아준 만큼 농어민을 대변할 수 있는 곳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에 농해수위를 강력히 요구했고 당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어선과의 마찰을 인명피해 없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풍부한 해양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가 해남군의 당면 과제로, 우선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아열대작물실증센터 공모 과정이 해남에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등원 이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다"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9일 해남군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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