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교육·문화
포스트 코로나, 문화관광 트렌드 바꾼다개별-당일-자연속 여행에 맞춘 상품 주력
해남 관광지 속속 재개방… 축제도 기지개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5.16  14:11:21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구글
   
▲ 사진은 지난 6일부터 운영이 재개된 공룡화석지. 최근 야외에 설치된 공룡조형물의 도색을 마쳤다.

올해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추진했던 해남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축제가 취소되고 여행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최근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관광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시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집콕' 중이던 주민들의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인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 5일인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에는 군내 숙박업소가 모처럼 예약이 완료되는 날도 있는 등 관광시장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관광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끌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 안에만 머물던 주민들이 답답함을 벗어던지고자 자연으로의 당일치기 나들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다수가 모이는 유명한 관광지 또는 축제보다 생활 속 거리를 둘 수 있는 청정 지역으로의 개별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특히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며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자랑하고 있어 이를 선점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신혼여행지로 해외를 선택하던 신혼부부 등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수요가 제주도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유인책도 필요시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이 줄고 가족과 지인 등 개별 관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소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코스 개발과 함께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최대한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여행인 '공정여행', '착한여행' 수요를 지역으로 끌어당길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군내 여행업계가 침체된 만큼 기존과 같은 단체 관광객을 모집해 군외로 나가는 여행이 아닌, 타 지역 개별 관광객을 군내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

해남군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로 상반기 운영이 중단됐던 축제와 행사, 여행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32억6200만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수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관광정책을 수립 중이다.

그동안 폐쇄됐던 공룡박물관, 조류생태관, 땅끝관광지, 우수영관광지, 두륜미로파크 등 주요 관광지와 실내 시설물을 재개장됐다. 이 시설들은 거리유지가 가능한 범위에서 개인 관람만 허용 중이다. 또한 송호리 오토캠핑장, 황토나라테마촌 등 관광숙박시설도 지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도 재개되고 있다. 황산 연호마을은 오는 30일 연호마을 보리축제를 열 계획에 있는 등 코로나19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도 재개되고 있다. 달마고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직까지는 대규모 집합 축제는 지양하고 트레킹 가이드 형식으로 준비 중이다.

군은 코로나19로 단체관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방식도 변경했다.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는 군내 유료관광지(축제장)와 음식점, 숙박업소 방문 등에 따라 1인당 1만~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존에는 내국인 25명 이상이 대상이었지만 20명 이상으로 규모를 낮췄다.

군은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한 해남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민간운영 관광시설 등의 관광객에 대한 할인행사도 6월 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음식점 82곳과 숙박업소 22곳,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시설 3곳이 연말까지 해남을 찾은 관광객에게 10%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노영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54 3층 해남신문사 / TEL : 061-534-9171~5 / FAX : 061-534-9176
신문등록번호 : 전남-다-00004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민인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인기
Copyright © 해남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to : hnews@hnews.co.kr
해남신문의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