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법요식 내달 30일로

대흥사와 미황사 등 해남지역 주요 사찰들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한 달 뒤로 미뤄 개최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한불교조계종 차원에서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오는 30일이 아닌 음력 윤달 4월 초파일인 5월 30일에 열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대흥사와 미황사 등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5월 30일로 연기했다.

또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미황사에서 개최됐던 땅끝해남 어르신 노래자랑은 올해 취소됐다. 이와 함께 해남군민광장 일원에서 해마다 열렸던 해남군 연등문화축제도 아직 공식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미황사는 5년여에 걸친 사천왕상 불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2일 사천왕 점안 법회를 연다. 사천왕은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동·서·남·북 우주 사방을 수호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번에 목조상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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