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사업 신청 추진

해남군이 강진군과 함께 고산 윤선도와 다산 정약용 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과 강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지난달 30일 고산 윤선도 유적지 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가졌다. 국토부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공모사업 선정 시 2개 시·군이 연계해 체류형 패키지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할 경우 우선 선정한다는 계획을 밝혀 해남군과 강진군이 손을 맞잡고 사업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날 실무회의는 강진군이 지난달 10일 해남군에 시군 연계 공모사업 신청 논의를 제안해 이뤄졌으며 각 지역의 대표 인물인 다산 정약용과 고산 윤선도 등 인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진을 대표하는 다산 정약용은 어머니가 해남 윤씨로 고산 윤선도의 후대손이라는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남군청 김종화 기획실장과 강진군청 임채용 기획홍보실장이 지자체간 협업해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교류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해남군과 강진군은 자연·역사·예술·문화·차·인물·먹거리 등 8가지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양 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할 경우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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