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했다.
▲ 해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했다.

■ 일   시 : 3월 17일
■ 장     소 : 본사 회의실
■ 참 석 자 : 김남선 위원장, 정미숙 부위원장, 김계화·김평선·성명진·정명승·정우선 위원

해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남선) 회의가 지난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 위원들은 코로나19의 지역내 유입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기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위원들은 "코로나19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되면서 지역내 음식점, 숙박업소, 학원, 강사, 농어민 등 대부분 힘든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고 특히 여행업계의 타격이 크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종식돼야 여행 수요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데 상반기 여름방학까지도 어렵고 9~10월은 넘어설 것으로 보여 생계에 대한 피로도가 쌓일 대로 쌓인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의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있고 해남군내에서도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현실적인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며 "농어민에게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것과 같이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남군이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해남사랑상품권 특별할인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지역농협에서 경제사업소의 상품권 허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침체된 경기에 코로나19까지 덮쳐 골목상권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농협들의 통 큰 양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들은 해남신문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심도 있게 취재하고 이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해 줄 것도 주문했다.

또한 해남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너무 과도한 불안심리보다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위생수칙을 지키며 군민들이 합심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음식점에서도 마주보고 앉지 않고 나란히 앉게 하거나 자리를 띄어 앉도록 하는 등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너무 과도한 조치는 불안감만 키워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게 된다"며 "해남군은 청정 지역을 유지하는 만큼 되도록 해남을 벗어나지 말고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력에 대한 점검과 방역 등에 주의를 살피며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는데 보다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에만 있기 답답했었는데 지난주 해남신문에 보도된 도보길 기획기사를 보고 달마고도를 가게 됐다"며 "너무 움츠러들기 보다는 예방수칙을 지키며 가벼운 바깥활동은 필요하고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난 지금의 상황을 가족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올해 해남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등 죽어가는 해남경기를 어떻게 살릴지가 관건이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 관광객을 어떻게 유입시킬지 지금부터 준비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남신문 독자위원회에서는 차량들이 교차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거나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음에도 도로가에 불법주정차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해남신문에서 교통질서지키기 등 의식개선 캠페인 기사를 다뤄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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