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방문자 등 자가격리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해남은 빈틈없는 방역체계로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현재 가벼운 증상 등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모두 130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유럽 등 위험지역에서 입국한 군민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아직 특이한 사항이 없지만 3명에 대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또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유럽발 비행기 좌석 주변에 동승해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해남 출신이 한명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한때 비상이 걸렸지만 확인결과 해남으로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현재 인천에 있는 가족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보건소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됨에 따라 유럽 등 해외여행력이 있는 주민들의 경우 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오지 말고 보건소로 문의전화를 주면 필요한 조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 교인 등의 경우 전수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무증상이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강화해 지금까지 48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7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해 이 가운데 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았다. 해남에 연고가 있어 타 지역에서 최근 해남으로 들어온 18명에 대해서는 발열체크와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본인 차량에 탄 채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승차검진은 지난 18일 현재 36건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해남보건소는 학원과 교습소, 교회,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용품과 실내살균소독 지원에 나서고 있고 치매환자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과 안부 살피기 등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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