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도 17.9ha 폐기 예정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작황이 좋고 평년보다 늘어난 재배면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2020년산 마늘에 대한 수급안정정책이 진행되면서 전국적으로 약 500ha가 산지폐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햇마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과잉면적 전체를 이달 말까지 포전정리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재배면적 실측 결과에 따르면 2만5090ha로 지난해보다 9.4%가 감소했지만 평년보다는 2%가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작황이 좋아 수확시기가 10일 가량 빨라지고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생육단계인 지금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국비와 지방비, 농협 등이 143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서종 337ha, 남도종 171ha 등 508ha를 산지폐기한다.

해남은 땅끝농협과 옥천농협, 북평농협이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17.9ha를 산지폐기할 예정이다. 해남은 945ha의 면적에 2020년산 마늘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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