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윤광천 전교 취임
제34대 김장균 유도회장

▲ 해남향교 윤광천 전교<오른쪽>와 김장균 유도회장이 취임했다.
▲ 해남향교 윤광천 전교<오른쪽>와 김장균 유도회장이 취임했다.

해남향교가 지난 3일 향교 충효관에서 '2020년 정기총회 및 전교·유도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해남향교 제49대 박천하 전교가 이임하고 제50대 윤광천 전교가 취임했으며,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 제33대 최동섭 유도회장이 이임하고 제34대 김장균 유도회장이 취임했다.

이번 전교와 유도회장 선거에는 윤광천 전교와 김장균 유도회장이 단독후보로 등록하면서 투표없이 진행됐다.

이·취임식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향교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한 서해근·박종부 의원, 임형기 문묘보존계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H토건 고태운 대표에게 감사패, 임진장의 동림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모범유도회장으로 오상민 계곡유도회장, 모범유림으로 손은수 씨, 효부상은 황산면 김영숙, 효행상은 김지우 학생이 수상했다. 향교에 새로 입학한 시임장의 18명에게도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임하는 박천하 전교와 최동섭 유도회장에게는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윤광천 전교는 "우리 향교는 유교사상의 근간인 충·효, 인의예지 등과 공자님을 위시한 성현들의 기르침을 익히는 곳이다"며 "일반인들이 접근을 어려워하고 있어 유교의 전통적인 가치인 바르게 살아가는 것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현대화와 대중화하는데 노력하며 유림들이 성현들의 가르침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균 유도회장은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옛 전통을 찾아보기 어렵고 사람들은 예의나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있어 후임 장의 양성이 매우 어려워 우리 모두가 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인정받는 것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이 아닌가하다"며 "원임 전교님들과 유도회장님들의 유지를 받들고 우리 유림들의 뜻을 살펴 수시처중 하는 마음으로 그때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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