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안팎 폐지 가득해
관련기관 연계해 지원

▲ 화산면사무소와 해남군자원봉사센터 등이 마당을 가득 메운 폐지를 처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 화산면사무소와 해남군자원봉사센터 등이 마당을 가득 메운 폐지를 처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주택으로 들어가는 골목부터 마당, 옥상, 집안까지 폐지와 쓰레기가 뒤섞여 방치되어 있던 독거노인의 집을 관련기관들이 연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

화산면 방축리에 사는 A(90) 어르신은 치매와 강박증을 앓고 있어 폐지와 고물 등을 모아 주택 안팎과 골목까지 쌓아둬 사고 위험을 안고 생활하고 있었으며 주변 이웃들의 불편도 컸다.

화산면사무소와 해남군자원봉사센터 등은 생계를 위해 모아뒀기에 버리거나 치우지 않겠다는 어르신을 수차례 방문하며 승낙을 얻어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남지역자활센터 재활용사업단 그린에코의 도움으로 수차례에 걸쳐 골목에 쌓인 쓰레기를 처리했으며 지난 26일에는 마당에 쌓여있는 폐지를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작업에는 플러스환경자원에서 도움을 줘 집게차를 지원하고 수거 작업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가 어려워져 자원봉사센터와 면사무소 직원 등이 집게차로 작업할 수 있도록 마당 안쪽에 쌓인 폐지를 옮기는 일을 도왔다.

군에서는 A 어르신에게 긴급생계비지원과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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