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 고천암서 촬영
갈대밭 수색, 실뜨기 장면 등

▲ 고천암에서 촬영된 영화 '살인의 추억'의 한 장면.
▲ 고천암에서 촬영된 영화 '살인의 추억'의 한 장면.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휩쓴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해남과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해 지난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한꺼번에 잡은 명작으로 봉 감독 스스로도 인생작이라 평가한 수작이다.

특히 '살인의 추억' 일부 장면은 지난 2002년 고천암 갈대밭에서 촬영됐다.

서태윤(김상경) 형사가 갈대밭에 사체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경찰력이 동원대 갈대밭을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장면은 물론 동료 형사 박두만(송강호)과 조용구(김뢰하)가 길 한쪽에서 실뜨기를 하는 장면 등이 그것이다.

한편 고천암은 드넓은 갈대밭과 수려한 경관으로 인기를 끌며 '살인의 추억'은 물론 '서편제', '청풍명월', '바람의 파이터' 등의 영화가 이 곳을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해신'과 '추노'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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