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접수 후 심사 진행
당 경선 통해 후보 최종 결정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모를 시작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선 후보를 공모한다. 이후 오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서류심사를,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심사를 각각 진행하는 등 민주당 후보로서의 자격을 심사할 계획이다.

4·15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는 현재 민주당에서 윤재갑 전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장과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두 예비후보는 선거법에 따라 선거잠바를 입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제한적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민주당 소속 현역 지방의원 일부가 윤재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조광영 의원, 해남군의회 김종숙·김석순·박종부·박상정 의원을 비롯해 완도·진도 군의회 17명의 의원은 지난 10일 윤재갑 예비후보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문제, 사회적 불평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윤광국 예비후보는 지방의원들의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민주당원들의 결속을 해치고 패거리 정치, 줄세우기 등 낡은 정치의 재현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영호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이 당초 지난 17일 전후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현재(지난 21일)까지 등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권리당원(50%)과 일반국민 선거인단(50%)의 의견을 절반씩 반영해 후보를 뽑는 경선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15총선 해남·완도·진도선거구는 현직인 윤영일 국회의원도 재선에 도전하고 있어 이번 총선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 대 윤영일 의원 간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려야 하는 만큼 현역인 대안신당 윤영일 의원과의 경쟁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웃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상황을 살펴보면 강상범(49) 진도군 조도면 관호마을 이장이 지난 9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쳐 현재까지 해남·완도·진도선거구는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강 예비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으로 등록했으며 목포홍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도농촌지도소를 근무했다고 명시했다. 전과는 2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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