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하 승진 49명 인사예고
업무성과·기여도 종합 반영

해남군이 지난 24일 2020년도 상반기 5급 이상 승진(교육대상자 선발) 및 전보에 따른 1월 1일자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4급 서기관 승진 1명과 5급 승진을 위한 교육대상자 7명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11월 '해남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개정해 4~5급 정원을 1명 확대하는 등 4급 승진인사를 3곳 실시할 수 있었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김종화 기획실장만 4급으로 승진됐다.

또한 해남군보건소 김미경 소장,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서의철 소장과 주윤기 농촌지도과장, 박석순 유통지원과장, 장건식 황산면장, 조쌍영 북일면장, 박종원 화원면장 등 7명이 내년 1월 1일부로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5급 승진에 따른 교육대상자로 김철하 비서실장, 김영희 유통지원과 유통기획팀장, 김권선 유통지원과 명품쌀팀장, 박상석 스포츠사업단 체육시설팀장, 조준영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농업기술센터 김대성 원예작물팀장, 김용주 특화작물팀장 등 7명을 선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소장과 과장이 동시에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공백이 우려돼 서의철 소장이 공로연수를 몇 개월 미루는 것으로 조정됐다. 또한 보건소는 행정직인 문어준 총무과장이 직무대리로 발령되기도 해 앞으로 자리에 맞는 전문직렬이 배치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대비가 필요시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준비했던 이용범 관광과장이 1년만에 2020 해남방문의 해가 본격 추진되는 상황에서 재무과장으로 전보된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군은 5급 이상 인사에 이어 1월 2일자로 6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지난 24일 인사예고 했다. 승진규모는 49명으로 6급 17명(행정 6명, 세무 2명, 사회복지 2명, 농업 1명, 녹지 1명, 보건 2명, 의료기술 2명, 토목 1명), 7급 22명(행정 8명, 사회복지 2명, 사서 1명, 녹지 1명, 해양수산 1명, 보건 1명, 보건진료 2명, 환경 1명, 토목 1명, 건축 1명, 지적 1명, 운전 2명), 8급 10명(행정 2명, 해양수산 2명, 의료기술 1명, 환경 1명, 토목 1명, 도시계획 1명, 지적 1명, 운전 1명)이다. 인사위원회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며 승진규모는 심의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군은 전라남도가 실시한 2019년 인사분야평가에서 최우수군에 선정됐다. 도는 올해 처음 인사분야에서 시군 평가를 실시했으며 해남군은 첫 번째로 최우수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인사와 각종 공사에 있어 공평·공정·공개 3원칙을 강조하고 활기찬 공직사회와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 소통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장애인 공무원 비율, 인사 관련 제도개선 및 우수사례 발굴, 단체장의 관심 등으로 평가됐으며 군은 모든 항목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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