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12월 10일 평가회의 예정
인터넷·SNS 등 통한 수렴도 필요

해남군이 해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음식 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를 해남군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인 가운데 해남군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미남축제에 대한 평가회의를 갖고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찾을 계획이다.

군은 이날 미남축제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안점 등을 찾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1회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했으며 내년에도 2회 축제를 개최코자 본예산에 6억원을 편성해 놓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첫 치러진 축제에 사흘간 13만여명이 다녀가 음식축제의 가능성을 찾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올해 행사가 기획되고 치러지는 등 준비기간이 짧아 음식축제에서 음식이 부각되지 못했으며 방문객들에게 해남의 맛을 각인시키기에도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이날 축제장에서 선보이지 못한 해남만의 차별화된 음식인 닭 코스요리와 삼치 등을 알리는데도 부족했다는 의견도 제시되며 축제명칭부터 날짜, 장소,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축제에 참가했던 주민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해남군 대표축제로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 축제가 끝나면 평가를 통해 보완점과 개선점을 찾아야 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행사에 참여했던 군민들의 평가인 만큼 군민들과 함께 미남축제를 평가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또한 평가회의를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주민들도 있는 만큼 미남축제에 대한 의견이나 열렸으면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군민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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