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군민중심 토론회 마련
경제주체인 주민의견 수렴코자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가 지난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가 지난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해남군이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제주체, 군민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는 해남군 경제살리기협의회 위원과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외식업지부 회원, 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인 군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전남연구원 김진이 박사는 '지역사랑상품권 유통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분야별 패널들의 정책제안이 이어졌다.

김진이 박사는 "현금과 카드 결제가 습관화된 상황에서 상품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공동체 정신이 밑바탕 돼야 한다"며 "상품권 유통이 지역의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쓰는 사람이 편리해야 하며 과도한 할인율은 상품권 깡이나 재정부담이 되는 만큼 10% 할인보다 10%를 더 주는 방안도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경제살리기협의회 이웅 부위원장은 해남농수특산물 오프라인 특판장 개설과 역사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활성화 등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 정우선 회장은 5인이하 소상공인 업체에도 청년지원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늘리기를 제안했다. 해남고구마빵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는 고구마 빵 탄생 스토리를 소개하며 해남 농산물의 효과적인 소비방안 모색에 대해, 외식업해남군지부 정명승 지부장은 지역특화음식의 발굴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 토론시간에는 해남사랑상품권의 농협 사용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며 군은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도 답했다. 또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되기도 했다.

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은 해당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군민들부터 지역상가, 지역상품을 이용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해남군과 주민, 언론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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